대한상의가 서울시내 사무실과 상가 747곳의 임대료를 조사해 8일 발표한 `98∼99년 서울지역 임대료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건물임대료가 지난해 1.7% 하락한 데 이어 올해도 1.8% 내렸다.용도별로는 종합상가가 3.9%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업무용건물이 2.
2%, 일반상가가 1.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가건물의 경우 할인점.아울렛 등 신업태의 등장에 따른 중소유통업체의 침체로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업무용 건물의 경우 미임대 물량이 아직 남아있는데다 건물주들의 덤핑공세가 임대료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기회복으로 상가나 업무용건물의 공실률은 점차 줄어들어 지난 6월말 현재 서울지역의 상가 및 업무용건물의 공실률은 10.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낮아졌다.
임대료 전망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72.3%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21.5%, `인하'를 예상한 응답자는 6.2%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