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실시설계 적격자' 에 삼성물산 컨소시엄 선정


서울시는 신청사(조감도)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적격자’로 삼성물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건설사로 삼성물산(대표사)와 SK건설㈜ㆍ쌍용건설(참여사)이, 설계사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참여사) 등이 각각 참여해 시공과 내부 실시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신청사는 1,565억원을 들여 지상 21층, 지하 4층, 연면적 2만7,215평(8만9,968㎡) 규모로 건립되며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0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사증축추진반 관계자는 “새 청사는 도자기, 한복 소매, 처마선 등 전통미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외관을 투명한 유리로 꾸며 민주적이고 투명한 시정을 표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청 본관(연면적 2,573평)은 당분간 사무실로 활용하다가 신청사를 완공한 뒤 2010년 6월까지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청 구내식당 등이 자리한 서쪽 후관은 오는 2009년 11월 철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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