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車전문기업 재도약 선언

기아자동차는 23일 여의도 본사 및 전국사업장에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출발 새도약 선포식」을 갖고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鄭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전 임직원은 법정관리 종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기아와 현대가 이루어낸 시너지효과를 확산하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법정관리 해제를 기념해 24일부터 4월까지 기존 기아차량 보유고객과 차량구입자, 영업소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보은행사인 「사랑의 큐피트」행사을 열기로 했다. 기아차는 300만 기아차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18개 도시에서 무료점검과 소모성부품 무상교환을 실시한다. 또 차량구입 고객에게 즉석복권인 큐피트카드를 제공, 당첨자에게 리오· 슈마 등 차량 6대 100만원 상당의 1년치 유류비 20명 인터넷 PC 10명 PC통신 이용권 500명 운전자 복지보험 무료가입 3,000명 등 모두 3,536명의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고 리오 시승차 10대에 대한 경매도 실시한다. 또 기아영업소를 방문한 고객에게 리오 1대 금강산 여행권 100명 10만원짜리 주유권 500명 사은품 15만명 등 모두 15만601명에게 행운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전직원이 참여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교통개선캠페인 「큐피트 드라이빙」을 펼쳐 참여 차량에 애프터서비스공임의 2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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