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사업가 아이디어로 사회적기업 60곳 만들었죠

현대차그룹 'H-온드림 오디션'
370개 일자리 창출 성과 이뤄
환경·복지 등 맞춤형 창업지원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H-온드림 오디션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난방텐트, 봉제공장과 협업하는 의류 브랜드…. 지난 2년간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 아이템들이다.

24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년간 청년 창업 지원사업인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60개의 사회적기업을 배출하고 37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교육·복지 등 다방면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작한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매년 30개 팀씩 5년간 150개 팀을 선발해 △지속적인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사회혁신을 이끄는 청년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5년간 총 6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었으나 2기까지 진행된 가운데 벌써 370개의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덕분에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한국벤처창업학회로부터 창업진흥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오디션 수상팀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바이맘(2013년 수상)' 팀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난방텐트를 개발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000간(공공공간·2012년 수상)' 팀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봉제공장 밀집지역에서 지역 상인들과 함께 새로운 의류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가정신을 갖춘 청년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