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중 7명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일본 정부의 교과서 지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14∼16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6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부과학성이 최근 중·고교 교과서 제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명기한 데 대해 76%가 ‘평가한다’고 답해 ‘평가하지 않는다(14%)’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산케이 신문이 지난 13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같은 질문에 대해 찬성이 73.2%, 반대가 20%로 나타났다.
한편, 마이니치 조사에서 아베 정권 출범(2012년 12월) 이후 경기 회복을 실감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실감하고 있다’는 답은 21%에 그쳤다.
여기에 오는 4월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하면 가계 지출을 줄일 것일 것이냐는 물음에 65%가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31%는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정상회담을 한 차례도 하지 못한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은 54%,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은 38%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요미우리 조사에서 60%, 산케이 조사에서 59.8%, 마이니치 조사에서 52%를 각각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