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휘발유값 2,000원 안넘을 것” 재다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을 안 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때 유류세 인하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오래 전에 정해놨다”며 “그 방침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앞서 7월11에도 휘발유값이 2,000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정유사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유가 상승과 함께 휘발유값은 2,000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망신’을 당했다. 그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민생예산이 감소했다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지적에 대해 “4대강 사업은 서민을 위한 민생 예산”이라며 “지류, 지천이나 강을 살리는 것 자체가 수해 피해를 막고 다른 여가활동이 어려운 서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먹는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법인세 감세 철회 문제에 대해 “법인세 감세는 정책의 일관성 차원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세입기반을 확대하는 순기능이 있다”며 “다만 비과세 감면을 크게 줄여 낮은 세율, 넓은 세원 원칙을 구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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