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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동향>
19일 뉴욕증시는 전쟁 개시를 앞두고 장중 혼조세 전개. 장 마감 직전 미 전투기의 공격이 있었다는 속보가 전해지며 블루칩을 중심으로 상승 반전. 나스닥은 막판 낙폭을 회복했으나 오라클의 실적경고를 비롯한 기술주에 대한 실적우려로 약보합 마감.
일부에서는 전쟁랠리가 소진됐다는 지적도 있으나 대부분 트레이더들은 일단 첫 공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 따라서 전쟁의 양상이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하락.국제 유가는 2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배럴당 30달러선을 하회했고 금값도 약보합세.
유럽증시 역시 이라크전 임박 소식으로 상승세. 특히 보험주가 큰 폭 상승했으며 항공주는 S&P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으로 약세.
<업종 및 종목 동향>
업종별로는 제약, 운송, 은행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그 간 급등했던 기술주들은 약세.
담배제조 업체인 알트리아그룹(구 필립모리스)은 증권사의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3.71% 상승.
베어스턴스는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로 2.16% 상승. 1분기 주당순익이 2달러로 에상치 1.35달러를 크게 상회.
오라클이 전일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향후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밝혀 7.67% 급락. UBS워버그는 올해 오라클의 자본지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오라클의 실적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힘.
인텔이 1.48% 하락했으나 인텔의 라이벌인 AMD는 4.89% 급등. CSFB는 AMD의 플래쉬메모리 시장이 올해중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아마존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의 여파로 0.90% 하락.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아마존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건전하지만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측면에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평균수익률"로 하향.
페덱스는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영향받아 6.77% 급등.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면서 2.07% 상승.
[대우증권 제공]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