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빅뱅' 2NE1 "그룹명 쓰나미 될뻔했다"

/사진출처=MBC

“쓰나미, 쿨칙스, 양싸의 아이들….” 신인 여성그룹 2NE1(투에니원)이 지난 2일 MBC라디오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 데뷔 과정과 팀 이름을 정하기까지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CL, 산다라, 박봄, 공민지 등 4명으로 구성된 2NE1은 ‘여자빅뱅’이라는 애칭으로 데뷔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고 데뷔곡 Fire는 현재 각종 온라인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박경림은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95.9MHz)를 통해 라디오에 첫 출연한 2NE1에게 자신이 과거 진행했던 MBC라디오 ‘심심타파’를 통해 빅뱅이 본격적으로 방송 출연을 시작한 얘기를 전하며 2NE1의 첫 출연을 반겼다. 이에 박산다라는 필리핀에서 출연한 드라마에서 박경림의 노래 ‘착각의 늪’을 불렀던 사연을 공개했다. 2NE1은 이날 그룹 이름이 결정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쓰나미’, ‘쿨칙스’, ‘양싸의 아이들’, ‘YG걸스’ 등이 그룹 이름으로 거론됐으나 데뷔 몇 시간 전 새벽에 2NE1이라는 이름으로 급하게 정해진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들은 또 닮고 싶은 선배로 박봄은 이효리, 다른 세 멤버는 엄정화를 꼽았으며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박봄은 장동건, 박산다라는 원빈, CL은 원타임 테디, 공민지는 브래드 피트를 꼽기도 했다. 라디오에 첫 출연한 2NE1은 이날 생방송 도중 타이틀곡 ‘Fire’를 비롯해 리한나의 ‘Umbrella’, 빅뱅의 ‘We belong together’등 3곡을 열창해 라이브 실력도 뽐내기도 했다. DJ 박경림은 “이제 막 시작한 발랄한 에너지가 있는 2NE1을 보고만 있어도 힘이 난다”고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