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르도' 이달부터 20만~30만원 내려 "소니에 대응" 연내에 10~20% 더 떨어질듯
입력 2006.08.14 16:54:07수정
2006.08.14 16:54:07
디지털 TV 가격 인하전이 다시 불붙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LG전자가 디지털 TV 가격을 10% 인하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이달 들어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삼성전자의 보르도 LCD TV의 경우 32인치 제품이 20만원 내려 200만원으로, 40인치가 300만원으로 기존보다 30만원 인하됐다.
또 46인치도 450만원에서 30만원 낮춘 42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보로드 외에도 LCD TV 전제품의 가격이 평균 10% 인하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6월 중순부터 PDP TV 가격을 10%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도 4월 PDP TV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6월 말 LCDㆍPDP TV 가격을 또 다시 10% 안팎으로 내렸다. 42인치 PDP TV 일반형 제품이 270만원으로 30만원 내렸고 ‘타임머신’ 기능 제품도 모델별로 20만원씩 인하됐다. 50인치 제품도 올해 초보다 20만~50만원씩 가격을 내렸다. 또 LCD TV도 37인치 제품이 20만원 낮아진 270만원, 42인치 타임머신이 380만원으로 20만원 정도 내렸다.
후발업체인 대우일렉도 최근 32인치 LCD TV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은 기존 동급 모델보다 10만원 내린 139만원에 책정했다.
가전업체들의 디지털 TV 가격인하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LCD TV의 가격 인하는 경쟁제품인 소니의 브라비아 S시리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판 TV 가격이 연말까지 10~20%가량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