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로 3개터널공사 민자유치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는 23일 강남순환도로의 동서구간인 1단계 공사중 시흥동~서울대입구(4.5㎞) 서울대입구~남태령 채석장(3.1㎞) 남태령 채석장~우면동(2.5㎞)을 연결하는 총길이 10.1㎞의 관악·신림·서초터널(가칭) 3개 구간에 대해 약 5,000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하고 공사비를 충당하기 위해 구간별로 터널통행료를 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공사와 공사비 산정을 거쳐 구체적인 금액과 유료화 기간을 확정하고, 3㎞로 비교적 터널이 길지 않은 서울대입구 도림천∼남태령 채석장 구간은 사정에 따라 무료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4월 강남순환도로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중 민자유치를 위한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반포로와 의왕∼과천간 도로를 연결하는 우면산 터널공사를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 지난해 8월 착공했으며 오는 2003년 말 공사가 완료되면 터널 통행료를 받기로 하고 유료화 기간과 금액에 대해 시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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