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마스터스골프대회 출전권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 '장타소녀' 위성미(15.미셸 위)가 첫 걸음부터 삐끗했다.
위성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레바논의 세이커런골프장(파70.6천966야드)에서 열린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156명이 이틀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상위 64명을 추려내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위성미는 80위권으로 밀려나 64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위성미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10번홀까지 이븐파로 잘 버텨 공동7위를 달리기도 했으나 11번홀(파3) 더블보기, 12번홀(파4) 보기, 13번홀(파4) 보기로 3개홀에서 4타를 잃었고 17번홀(파5)에서도 2타를 까먹어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송아리, 송나리 쌍둥이 자매의 오빠인 송찬(조지아공대)이 4언더파 66타를 쳐 개럿 존스(미국)와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고 작년 US주니어골프챔피언십에서 15세의 어린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산 골프신동' 김시환(16.미국 라마다고교)도 1언더파 69타로 공동3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