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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250만명 '사상최대'
7월이후 급증…868만건으로 1인당 평균 3.4건
개인 신용불량자 수가 다시 25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말 개인 신용불량자 수는 252만8천명으로 전달보다 7만3천818명(3.01%)이 증가했다.
신용불량자 수는 지난해 말 245만명에서 지난 5월말 250만9천명까지 늘었다가 7월1일자로 23만6천명이 사면돼면서 225만9천명까지 줄었으나 이후 ▲7월 231만명 ▲8월 238만1천명 ▲9월 245만5천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신용불량으로 등록된 건수는 868만8천건으로 1인당 평균 3.4건이 신용불량으로 등록됐다.
이는 작년 말 2.72건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로 일단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의 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신용카드 대금 연체로 신용불량에 등록된 경우가 95만1천건으로 전달보다 9.47% 늘어나며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고 대출금 연체관련은 209만4천건으로 6.08%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