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05160)이 동종업체 인수 및 태풍 `매미`수혜주라는 호재가 `하루살이`에 그쳤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추세는 살아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동국산업은 지난 22일 동종업체인 신화특수강의 인수를 위해 매각 주간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해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23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15원(5.17%) 하락한 1,9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신화특수강 인수나 태풍 수해복구로 인한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기초산업팀장은 “지금까지 동국산업 주가는 다른 코스닥 업체들에 비해 조정을 덜 받았기 때문에 전날 호재가 나오면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수해 보상이 본격화되는 10월부터 농업용 비닐하우스 파이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동국산업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