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월평균 69만4,000원 달해

주민 10명중 4명은 10년이상 장기거주자

강남구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월평균 69만4,000원 달해 주민 10명중 4명은 10년이상 장기거주자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부자동네' 서울 강남구 주민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9만4,000원이고 절반이 넘는 주민이 10년 이상 장기거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강남구가 통계청과 함께 처음으로 실시한 '2007년 강남구 사회통계 조사'에 따르면 유치원 이상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가구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69만4,000원이며 20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구도 4.1%에 달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금액별로 보면 '40만~60만원 미만'이 25.6%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 미만'이 20.0%, '60만~80만원 미만' 9.7%, '30만~40만원 미만' 9.4%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강남구민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거주자가 전체의 53%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10~15년 거주자가 18.1%, 15~20년 거주자가 14.3%, 20년 이상 거주자가 20.6%였다. 반면 강남구로 전입 온 지 만 3년이 안 된 거주자는 전체의 19.3%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연령별 분포는 ▦30대 27.6% ▦20대 27.4% ▦40대 21.2% ▦60대 6.8% 등으로 신규 전입자 가운데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강남구민의 최종 학력은 대졸 이상이 59.4%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 27.9%, 중졸 7.8%, 초등학교 졸업 이하 4.9% 등으로 조사됐다. 직업 분포는 전문직 36.1%, 사무직 29.4%, 서비스ㆍ판매직 22.5%, 단순노무직 5.8%, 기능직 3.6%, 농림어업직 0.4%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과 함께 지난 3월6일부터 19일까지 2000 표본가구 내 만 15세 이상 4,0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3%이다. 입력시간 : 2007/08/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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