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여성, 사람들 앞에서 강간당해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밤에 술을 마신 뒤 쇼핑센터 벤치에 드러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여자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치한에게 강간당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일간 쿠리어 메일지에 따르면 올해 19세의 피해 여성은 28일 열린 브리즈번 치안법정 진술에서 지난 27일 밤 10시쯤 술을 마신 뒤 브리즈번 시내에 있는 한쇼핑센터 벤치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깨보자 한 남자가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고 강간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26세의 치한을 붙잡아 재판에 넘긴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의 신고로 범인을 붙잡았다고 말하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볼 때 단순한 성추행이나 강간 미수가 아니라 강간을 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로 경비 카메라에 찍힌 비디오자료도 법정에 제출했는데 비디오 화면에는 사건이 일어날 당시 5m 거리 안에 20여명의 모습이 보였으나 이들이 사건을 인지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법정 관계자는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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