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EN] 식품업계, "6천억대 캠핑시장 잡아라"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캠핑족들의 마음도 설렐 텐데요. 식품업계가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캠핑족을 겨냥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캠핑푸드’ 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정혜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종이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4분 30초만 기다리면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국밥이 완성됩니다. 이 제품은 출시한 지 6개월만에 100만개가 팔렸습니다.

[인터뷰] 오민우 / 식품사업 총괄 과장

“캠핑족이 늘어남에 따라 국과 밥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컵국밥을 출시하게 되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식품이 최근 캠핑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캠핑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바비큐. 한 식품업체가 내놓은 정육 소금구이는 별도 손질 없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캠핑에서 먹기 알맞도록 크기와 맛을 조절한 소시지 바비큐 제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큰샘 / 송파구 가락동

“요즘에 여름이어서 캠핑 자주 다니는데 즉석 식품이 잘 돼있어 바비큐나 소시지 많이 선호하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캠핑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식품업계는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캠핑 푸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각종 채소를 씻고 손질한 후 용도에 맞게 소량 포장해 채소를 일일이 손질하는 수고를 줄여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선을 보인 씻어나온 쌀은 꾸준히 캠핑족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캠핑족 250만 시대, 관련 시장 또한 해마다 성장해 올해 6,000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식품업계는 ‘캠핑 푸드’가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에 이어 캠핑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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