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기의 생존전략은 역사의 흐름에서 찾아라.”
윤종용 부회장은 평소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 한국사는 물론 중세 미술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윤 부회장은 외부 강의에서도 역사와 관련된비유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윤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낸 월례사에서“역사 공부를통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이 격화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디지털컨버전스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역사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역사를 바로 알면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미래를 보는 통찰력과 분별력, 현실 인식이 생겨더효율적이고 스피드 있게 변화에 대응할수있다”며“변화에소극적이거나 폐쇄적이었던 시대나 조직은 항상도태됐다는 게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부회장은 평소에도 영국 산업혁명이나 미국 독립전쟁 등 역사적 사건을 예로 들어 강연을 풀어나가는경우가 잦다. 그가 저술한‘초일류로 가는 길’이란 책에서도“인류 사회의 발전은 도구 개발의 역사이고, 도구 개발은 과학이나 공학 진보의 결과”라면서“칭기즈칸^나폴레옹^히틀러 등은 세계 지도를 바꿨지만 과학자나 공학자는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주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