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선발 출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연승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해 리버풀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했다.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이날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 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만드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패스도 무뎠다. 맨체스터 지역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이 평소와 달리 가라앉았다"며 평점 4점을 줬다.
'18세 신예' 페데리코 마케다는 맨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마케다는 후반 교체 출장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지나 6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터뜨려 맨유를 정규리그 선두에 복귀시킨 뒤 이날 또 한번 결승골을 작렬시킨 것.
맨유는 이날 전반 19분 폴 스콜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선덜랜드의 켄와인 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마케다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