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전략 강화

백화점들이 봄철 매장 개편에 돌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새 브랜드 도입과 함께 쇼윈도우ㆍ 디스플레이ㆍ 인테리어를 봄 분위기로 단장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봄철 매장개편의 특징은 롯데ㆍ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할인점 상품군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명품브랜드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명품보석`티파니`와 명품 잡화`펜디`를 3 ~ 4월 경에 오픈할 계획이고 신사의류는 라이센스 정장 브랜드 `스말토`가 입점할 계획이며 캐주얼 브랜드로는 `팀버랜드`가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숙녀의류는 `페리엘리스`, `틸버리`, `엘르 슈미지에`등 총 14개 브랜드가 신규로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 `샤넬`과 `입생로랑`을, 지난해 오픈 한 목동점에는 `페라가모`를 입점시키는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계속 보강할 계획. 본점 1층에 자리잡게 될 샤넬 점포는 2월말에, 국내 직진출 1호점이 될 입생로랑 점포는 4월에 입점할 예정이다 캐주얼렘뵈胎?상품군에서는 신촌점이 헬스용품ㆍ 스포츠화 등을 비롯해 2∼3개의 골프웨어 브랜드와 5∼6개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총 9~10개 브랜드를 보강할 계획.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최근 구매력이 강한 신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대를 겨냥한 수입 캐릭터 정장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에`루이뷔통`의 수석 디자이너`마크 제이콥스`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핸드백, 보석, 이태리제 구두 등은 2월 중순이후 지속적으로 입점시킬 방침이다. 이밖에 스포츠ㆍ레저용품으로는 골프 브랜드 `트루사르디`,`에시워스`,`바비존스` 등을 들여와 주 5일 근무제 이후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기로 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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