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관련 이색상품·서비스 봇물

헬기귀성·전세버스등 제공…휴대용 변기도 나와유통업체들이 설 연휴기간 귀성객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 서비스와 이색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39쇼핑(www.cjmall.com)은 다음달 9∼11일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귀성객을 대상으로 '설 귀향길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동안 회사 임직원 44명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서울 톨게이트의 하행선 11개 출구에서 한복 차림으로 티켓팅 서비스를 하며, 교통안내지도와 음식 보관용 지퍼백, 카탈로그 등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넷쇼핑몰 다음쇼핑을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헬기타고 고향 앞으로'라는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7일까지 참가 신청한 고객 중 100가족을 선정해 헬리콥터, 전세버스 등의 교통편을 제공한다. 교통체증에 대비한 휴대용 변기 등 이색 상품도 등장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견공'과 함께 귀향하는 고객이 차 안에 애완견을 장시간 보관할 수 있도록 이동용 가방과 냄새 제거제, 애완견용 외출복,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마이공구(www.my09.com)는 손잡이가 달린 휴대용 변기를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남성이 누운 채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32㎝짜리 남성용 소변기는 2만6,000원에, 나팔꽃 모양으로 생긴 여성용 소변기는 3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7인치짜리 화면의 '파이오니어 차량용 홈시어터'와 소화기 등 4종으로 구성된 차량 구난용품세트를 내놓았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귀향길 차량용품 특집전'을 열고 비상용 LPG가스 충전기와 타이어펑크 긴급복원장치를 판매하며, 롯데닷컴(www.lotte.com)은 젖병, 캔 등을 데워주는 젖병보온기를 판매한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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