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효과' 주가반등 기대감

현대자동차가 신차 효과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가 하반기에 신차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움직임 등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재료비 증가 억제 등으로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개선시키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신차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또 “7월에는 파업으로 내수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8~9월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쌍용차와 기아차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돼 3분기에는 내수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형 아반떼는 주문잔고가 2만대에 달하고 있어 하반기 내수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시장에서는 9월부터 신형 싼타페가 본격적으로 판매돼 미국시장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는 5.6%, 4분기에는 6.1%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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