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현대모비스·SK 등 지주사 테마주 목표가 상향

CJ, 현대모비스, SK 등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조정 되고 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11일 CJ의 목표주가를 15만5,000원까지 올리고 ‘매수’를 권했다. 차 연구원은 “CJ는 주가가 그 동안 지주회사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했으나 여전히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를 더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지주회사 전환 이후 구조조정과 효율성 증가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CJ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에 관한 안건을 올릴 계획이어서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후보인 현대모비스를 추천했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지주사 전환이 가능한 회사”라며 “지주사 재료가 부각되면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제시했다. SK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다음달 1일 지주회사인 SK와 사업회사인 SK에너지로 분할된 후 재상장 될 것”이라며 “분할 이후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SK의 목표주가를 종전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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