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숙 기업은행 강남PB센터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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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주식형펀드나 직접투자에 투자를 망설이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ELF와 ELS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10월 ELS 발행 규모는 2조5,818억원에 달했고 발행건수도 1,000건을 넘었다고 한다. 기초자산도 기존에는 개별종목이나 코스피200과 HSCEI가 대부분이었으나 S&P500 등으로 투자 폭이 넓어지고 있다.
ELF는 정기예금보다 수익은 높고 주식형 펀드가 부담스러운 투자가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그렇다고 리스크가 낮은 상품으로만 볼 수는 없다. ELF도 구조와 기초 종목에 따라 리스크가 다르다. 그래서 ELF 가입 시에도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ELF 선택이 중요하다. 투자 성향에 맞는 ELF 선택 방법을 알아보자.
ELF는 원금보장형, 일부원금보장형, 비보장형으로 나뉜다.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차례로 보수적 투자가, 안정형투자가, 공격형 투자가에게 적합하다. 공격성향에 가까울 수록 제시되는 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두 번째는 기초자산의 선택이다. 지수형, 개별종목형 등이 있다. 변동성이 클 수록 높은 수익률이 제시된다. 지수형이 개별종목형에 비해 변동성이 적어 수익률이 낮은 경우가 많다. 즉 공격적인 투자가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개별종목형에, 보수적인 투자가는 낙인조항 등을 제거한 지수형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한가지 팁은 ELF도 분산투자를 권한다. 기초자산을 보고 다양한 기초자산에 회차를 나누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는 조기상환 가능성과 만기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조기상환은 관찰기간이 짧고 레벨이 낮을수록 기회가 많아진다. 만기기간은 조기상환과 함께 고려할 사항인데 3년 만기 상품을 가입하면서 1년 이내 조기상환이 가능하리라고 믿는 투자가들을 간혹 만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1년 뒤에 필요한 자금을 3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를 보게된다. ELF는 중도 환매수수료가 높아 중도 환매 시 손실 폭이 커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만기 시까지 여유자금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상의 조항을 고려해 투자성향에 맞는 ELF의 선택으로 정기예금 플러스 알파의 수익의 기회를 찾아 저금리시대 스마트한 재테크의 기회를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