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자사의 첫 번째 대형 사선(자사 선박) 유조선인 ‘한진 라스 타누라’에 대한 명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그 동안 임차하는 용선 형식의 유조선은 운영해왔지만 회사가 직접 유조선을 사들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진 라스 타누라는 30만톤급에 선체 길이 333미터, 폭 60미터로, 한국에서 소비되는 하루 석유 사용량인 약 200만배럴을 운송할 수 있다. 연료유 탱크 보호규정에 따라 탱크를 이중선체 구조로 설계됐으며 기존 엔진에 비해 연비가 개선된 엔진을 장착됐다.
윤주식 한진해운 부사장은 “국가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원자재 수송에 이 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