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장수제품들 리뉴얼 바람

미에로화이바·슈퍼100등 디자인 변경·성분 강화


SetSectionName(); 80년대 장수제품들 리뉴얼 바람 미에로화이바·슈퍼100등 디자인 변경·성분 강화 김지영 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980년대에 태어난 장수제품들이 경기 불황 속에 리뉴얼을 통해 최근 다시 태어나고 있다. 경기가 안 좋을수록 장수제품이 잘 팔린다는 업계 속설을 반영이라도 하듯 관련 업체들은 장수제품의 패키지를 바꾸고 성분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시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최근 출시 20년 만에 처음으로 제품 패키지를 전면 교체하며 새단장했다. 한글과 영문 제품명이 함께 들어간 노란색 톤의 라벨이 리뉴얼 돼 흰색으로 바뀌었으며 병 색깔도 주황색으로 달라졌다. 또한 GMO(유전자변형식품)우려가 있는 옥수수액상과당 대신 타피오카 액상과당으로 바꿔 제품의 안전성과 함께 단맛도 낮췄다. 현대약품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 기능성 음료 시장을 연 예전 '미에로 화이바' 영광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다.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도 최근 만 스무살을 맞아 처음으로 새 단장했다. '슈퍼 100프리미엄'은 기존 '슈퍼100'보다 원유 함량을 높였으며 단맛은 줄이고 과육과 콜라겐 등의 함유량을 높인 프리미엄 웰빙 제품이다. 한국 야쿠르트는 아역배우 유승호를 모델로 내세워 여대생의 등교길을 셔틀버스로 데려다주는 '꽃남 셔틀이벤트'를 진행하며 공격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1989년도에 태어난 어묵 1위 사조대림의 '대림 鮮(선)어묵'은 지난 1월 브랜드 로고(BI)를 전면 바꾸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보다 11% 성장한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빠다코코낫' 역시 이 달부터 제품 포장을 예전 물결모양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바꿔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장수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 원래 이미지에 익숙해져 있어 리뉴얼하기 쉽지 않다"며 "하지만 불황일수록 장수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성분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세련되게 해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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