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의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시범 보건소 10곳을 선정해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를 운영하고 대사증후군 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등 5개 요인 중 3개 이상의 요인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센터는 성동ㆍ서대문ㆍ강동ㆍ동대문ㆍ강북ㆍ노원ㆍ강서ㆍ구로ㆍ관악ㆍ중구 보건소에 설치되며, 이곳에선 대사증후군 진단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식 건강관리 서비스를 해준다.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람은 월 1회 건강상담을 받고 6개월 후 건강상태를 평가받게 되며, 대사증후군이 아니더라도 위험요인이 1~2개 발견된 사람은 생활습관개선방법을 안내받는다. 센터는 토요일에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재래시장이나 산업장, 주민자치센터 등을 방문해 건강체크를 해주는 이동 진료소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