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젠 브라질 시장으로

상파울루市에 1호점 개장

스타벅스가 상파울루 시에 1호점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25일 브라질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브라질 내 커피 판매업체와 합작계약을 맺고 올 연말께 상파울루 시에 1호점을 열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상파울루 시 외에도 브라질 내 주요 대도시에 잇따라 매장을 설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브라질 내 영업허가 취득 사실을 발표하고 4.4분기 중 매장 개장을 포함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1만500여개 매장을 통해 연간 64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스타벅스의 진출로 브라질 시장에서 커피 판매업체간에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국민들이 커피와 빵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생활화돼 있다는 점에서 스타벅스가 가격경쟁력을 갖춘 영업전략으로 중.상류층을 파고들 경우 상당한 시장점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브라질에 이어 러시아와 인도의 커피 판매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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