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발송된 국제우편물에 백색가루

26일 오전 10시22분께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국화이자제약 빌딩에서 흰색가루가 든 국제 우편물을 이회사 직원 김모(50.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미국 은행으로부터 온 업무상 우편물인 줄 알고 봉투를 열어보니 흰색가루만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9 소방방재센터 특수구조대와 함께 출동, 현장에서 우편물을 수거해 국립보건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회사 건물출입을 통제했다. 이 국제우편물은 가로,세로 약 20㎝ 크기로, 발신인은 미국 뉴욕 시티은행으로되어 있으며 이 회사 이모부장이 수신인으로 적혀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에서 온 국제 우편물과 관련한 백색가루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흰색가루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중에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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