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며 오전 10시5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6.50원이 오른 달러당 1천132.50원을 기록했다.이날 환율은 한때 1천13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 급락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는 것은 이날 오전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환율 절상속도와 수준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언급, 강도높은 외환수급 조절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감에 강장관의 발언이 급락세를일시 붙잡고 있으나 이날 정책적매수 강도에 따라 진정국면에 접어들 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