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10대부터 6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압도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합하다는 10명 중 1명에 그쳤다.
2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가 문 후보자에 대해 ‘신임총리로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합하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전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30·40대의 70%가 문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50대와 60대도 각각 64%와 60%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 19~29세 역시 반대 의견이 50%가 넘었다.
반면 ‘적합하다’는 응답은 50·60대만 10%를 조금 웃돌았을 뿐 나머지 연령층에선 6~9%에 그쳤다.
총리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는 ‘과거사 발언, 역사관·가치관에 문제 있다’는 의견이 52%로 절반을 넘었고 ‘경솔하고 막말을 한다’는 평가도 10%에 이르렀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측에선 ‘(과거 발언이)결정적 하자 없고 문제없다’는 의견이 21%로 가장 많았고 ‘소신 있다(14%)’ ‘언론사 출신이라서(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집정화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 신뢰수준은 95%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