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오재은 아쉬운 銅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 공동입장 때 한국 기수를 맡았던 여자 알파인스키의 오재은(24ㆍ국민대)이 아쉬운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오재은은 2일 중국 지린성 지린시 베이다후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ㆍ2차 시기 합계 1분27초77를 기록, 일본의 가토 지카(1분24초83)와 하나오카 모에(1분25초7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땄던 오재은은 지난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 이어 동계아시안게임 2회 연속 회전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알파인스키는 대회 마지막날인 3일 남자 간판 강민혁(26ㆍ용평리조트)이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날 가토가 일본에 9번째 금메달을 안김에 따라 전날 금 9개로 종합 2위에 올라선 한국은 막판까지 일본과 2위 다툼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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