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월) 16:50
한국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지분(18.35%)이 오는 10월 중 매각될 전망이다.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통이 갖고 있는 SK텔레콤 지분은 10월말로 예정된 한통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이전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裵장관은 지분매각의 기준가격과 관련, 『내부적으로 최저협상 가격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협상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미 상당 수준 의견이 접근했음을 시사했다.
裵장관은 PCS 등 통신서비스 산업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서도 안되고 정책수단도 없다』면서 『시장원리에 맡긴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裵장관은 『앞으로 통신사업자들이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수조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막대한 투자를 하는 데는 지금의 전문경영인 체제보다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인도가 있는 기업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裵장관은 이어 PCS 업체 선정 당시 LG그룹이 「데이콤 지분을 5% 미만으로 보유한다」고 한 각서는 『변호사 자문 결과 아직 유효하다는 해석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LG그룹이 이에 불복할 경우 법적 소송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의 각서가 구속력을 잃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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