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빛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5%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건축경기 회복과 2000년 공공공사 신규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5조9,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8월현재 연초 해외수주목표 40억달러의 85%인 34억달러를 달성했는데 이는 국내 전체 해외수주실적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 상반기 공공공사 수주가 극히 부진했으나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적극 진출해 상반기 2조5,5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계열사인 현대전자 주식 2,000여만주를 매각해 1,665억원의 차익을 실현했으며 현대중공업 상장에 따라 1,700억원의 주식 평가익과 현대자동차 주가상승에 따른 1,186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또 9,000만주(발행가 6,390원)의 유상증자 및 현대엔지니어링 흡수합병에 따른 신주발행 750만주,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696만주등 모두 1억500만주를 신규발행함에 따라 자본금은 지난해말 5,293억원에서 1조62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도 지난해 534%에서 올 상반기 306%로 대폭 개선됐다./서정명
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