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유상증자를 결의한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장기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유상증자에 따 른 주당순이익(EPS) 희석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유상증자가 여유자금 확보차원보다 공격적인 설비투자를위해 실시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영업개선 효과가오는 2006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2006년까지 다소간의 기업가치 희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돌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하락이예상되지만 주가부양을 위해 올해 중에 발표될 예정인 호재성 뉴스 발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B형간염치료제와 같은 유 망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가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지난 2일 주주배정 방식을 통해 260만주 규모의 유상증 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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