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찾아간 배당금 한전·포철 30억원

국민주인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의 주주 가운데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는 주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증권감독권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3년 이후 한국전력의 미지급 배당금과 해당주주수는 각각 24억8천7백만원, 42만6천명으로 매년 평균 10만6천명의 주주가 6억2천만원의 배당금을 안찾은 셈이다. 또 포항제철의 경우도 93년 이후 16만8천명의 주주에게 배정된 5억4천만원의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있어 한해 평균 4만2천명의 주주가 1억3천5백만원의 배당금을 찾지 않고 있다. 배당금을 찾으려면 한국전력의 경우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전국의 한전지점을 방문하면 찾을 수 있고 포철의 주주는 회사에서 발송한 영수증과 주민등록증사본, 은행 통장사본 등을 우편으로 회사에 보내면 미지급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