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시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이 원화강세와 유가안정에 따라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8.28% 오른 3천14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6.23% 급등에 이어 2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또 대한항공도 2.53% 오른 1만8천250원을 기록, 전날의 4.71% 급등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지키고 있다.
이는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유가도 미국의 유류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미국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2달러(3.5%) 내린 47.37달러에 마감됐으며 이는지난 9월21일 이후 7주만에 가장 낮은 종가다.
한편 LG투자증권은 이날 항공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호조가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4천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LG증권은 또 유가안정과 원화강세도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16.8%, 343.5% 급증할 것으로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