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IMF(국제통화기금)이전대 주가를 회복한 종목들이 늘어나고 있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일 종가기준으로 IMF직전(97년11월21일) 주가보다 상승한 종목이 76개 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 912개의 8.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이전 주가보다 50% 이상 급등한 종목은 메디슨등 15종목에 이르렀다.
종목별로 보면 메디슨이 145.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흥캅셀 105.6%, 혜인 94.08%, 상업은행 89.3%, 농심 88.9%, SK텔레콤 81.3%, 한일은행 79.6%, 영원무역 78.8%, 한국화인케미칼 78%, 대덕전자 76.2%, 한전 69.9%, 쌍용정유 57.6%등이다.
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선호종목과 재료보유 우량 중소형주,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어 IMF이전수준으로 주가를 회복하는 종목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