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현실화·공정경쟁 준수 등도 노력키로제약협회는 올해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물류센터와 교육기술원을 설립하고 공정거래규약을 철저히 지켜 제약산업의 전환점을 구축키로 했다.
이금기 제약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97년도엔 ▲공정경쟁규약과 표준소매가제도 준수 ▲교육기술원 설립 ▲약가 현실화 및 신약 개발 ▲공동물류센터 설립 ▲생존전략 연구 등 5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올해 공정경쟁규약과 보험약가 관리규정을 준수하고 표준소매가제도의 출하가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제약업체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올해 제약업체와 도매업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유통체제를 합리적인 선진국형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기술원을 설립하고 약가제도 등 각종 제도 연구를 통해 제약사들이 공존할 수 있는 경영전략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회장은『21세기 선진화를 위해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각종 행정규제 완화와 약가 현실화를 통해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변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장은 『지난해는 제약업계가 가장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던 한 해였다』면서 『환경 변화로 인해 이제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가 없다면 생존할 수 없거나 도매상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