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사회공헌] 삼성전자

세계 일류 위상 걸맞게 글로벌 이웃사랑

이윤우(오른쪽)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구 쪽방촌 지원에 나서 주민들과 포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O부터 전 직원이 사회공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 대표기업인 만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책임감도 강하다.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속 경영을 위한 전제조건이 바로 사회공헌이라는 인식을 갖고 CEO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각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윤우 부회장은 “기업 본연의 경영 활동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인종과 나이, 지역과 성별을 뛰어넘어 어렵고 소외된 글로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또 하나의 가족을 실현하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국내외 정부와 지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이슈에 적합한 공익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지역 NGO, 언론, 학교 등의 사회적 네트워크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집행한 예산은 지난해만 총 1,910억원. 이는 세전 이익 대비 2.9%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 대비 0.5%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가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과 저소득층 자녀 지원이다.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특허청, 한국사회복지협회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종 경연대회를 지원해 우수한 학생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각종 장학금 및 공부방 지원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있다. 이런 노력은 1~2년의 얘기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8개 해외총괄, 국내 8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 자원봉사활동과 기부문화 확신 등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봉사팀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센터 전담조직에서 전문사회복지사(10명)를 배치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경인 지역내 32개소 공부방 아동 1,124명을 대상으로 ‘공부방 과학교실’을 대표 봉사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구개발 임직원 약 250여명으로 구성된 32개의 봉사팀이 재미있는 과학 키트(KIT)를 가지고 과학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는 인기 봉사 프로그램이다. 기흥ㆍ화성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임직원들의 기술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활동인 전문봉사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교육치료, 환경개선, 사회복지 4개 분야로 나눠 마술봉사팀, 스포츠마사지 봉사팀 등 28개팀에 소속된 약 800여명의 팀원이 연합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매마을인 용인시 원삼면 중능1리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집수리봉사와 의료봉사, 레크레이션 봉사 활동 등을 통한 연합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탕정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결혼이주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가정, 지역사회 등 한국생활 전방에 대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첨단 사업의 강점을 봉사활동과 연계하려는 시도를 병행, 눈길을 끈다. 무선사업 관련해서는 저소득 청각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및 언어재활을 지원하고 있고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지원도 벌이고 있다. 영상사업이나 LCD 분야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온라인 교실 운영, 지역사회 노인대상 안질환 검사 지원 등이 있다. 반도체 사업 관련해서는 용인시에 치매예방센터를 시범 운영하며 뇌질환 후원사업을 벌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뿐 아니라 8개 해외지역에서 현지 정서와 필요를 반영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골프,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미국 내 인기스포츠의 유명 선수가 7년간 1,2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행사를 열었고 중국에서는 빈곤 지역에 3년간 45개 희망소학교를 건립했다. 유럽 17개국에서는 유방암 퇴치 지원에 나서는 한편 아프리카 4개국에서 청년 교육과 취업 지원에 나서는 등 세계 각국의 봉사 활동을 통해 글로벌 삼성의 위상에 맞는 사회공헌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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