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유일한 충청권 의원인 홍문표(洪文杓) 의원은 26일 "수도이전 문제를 명쾌하게 정리하려면 국민투표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나오지만 (헌재가) 국민투표를 지칭했고 그것을 안했을 때 문제점이 꼬리를 물 수 있다"며 "국민투표 실시 때 대안도 함께 투표에 부치는 방안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 지도부에도 국민투표 이야기를 했고 당내 충청권 전 지구당위원장,시도 의원, 광역단체장과도 물밑 협의중"이라며 "그러나 아직 열린우리당이나 자민련 등 타당 충청권 의원들과의 공조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충청권 의원들은 25일 수도이전 위헌결정과 관련, 국민투표 실시를 정부와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