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직물 수출업체인 방림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16일 SK증권에 따르면 방림은 지난 94년부터 베트남으로 설비를 이전, 올해 상반기부터 수익성이 대폭 호전되는 등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9월 결산업인인 방림은 올해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림은 또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등포공장부지 일부를 90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계열사인 방림텍스타일을 흡수합병할 계획이어서 순이익은 지난해 9월 결산시 610억원 적자에서 400억원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에앞서 방림텍스타일은 지난 3월 31일 방림인더스트리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방림은 특히 영등포공장부지가 최근 상업용지로 전환돼 앞으로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