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명 취업기회제공] 실업자 150만명선으로

정부는 12월중 대졸예정자 등 고학력 미취업자 10만여명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또 2,800억원을 들여 33만여명을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하는 한편 「구인·구직만남의 날」행사 등을 통해 2만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은 11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의 「12월중 실업대책」을 보고하고 『구조조정과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 올 4·4 분기중 평균 실업자가 150만명대에서 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李장관은 특히 『고용효과가 높은 주요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신지식인과 신인력을 양성, 고소득 일자리 창출방안을 강구하는 등 앞으로 3년간 1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를위해 각 대학을 통해 대졸인턴사원 3만5,000명을 기업에 취업시키고 5만9,000명의 공공기관 행정서비스요원을 선발하는 한편 물류관리사·선물중계사·M&A(기업 인수·합병)과정 등 전문직 교육훈련생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인력은행과 지방노동관서뿐 아니라 전국 232개 시·군·구청에서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토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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