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립 초등학교의 93.6%가 정규 수업시간이나 방과 후 영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2만2,000여곳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규 수업시간인 ‘종합적 학습’이나 특별활동, 오전 수업시작 전과 방과 후 등의 시간에 영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6학년의 영어 수업 설치 비율은 90.3%였으며 1학년도 75.1%에 달했다.
수업 내용은 영어와 친숙해지기 위한 노래와 게임 등이 96~99%로 가장 많았고 인사와 자기소개 등의 간단한 영어회화도 80~90%에 달했다.
반면 글로 하는 영어 수업은 6학년에서도 40% 수준에 그쳤다.
영어 교사는 90% 가량이 담임이며 외국인 조교가 참가하는 비율은 1학년이 70.4%, 6학년은 63.1%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