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서 운동 거리, 시간, 속도, 소비된 칼로리 등의 데이터를 LCD 창과 이어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새 제품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나이키와 애플컴퓨터는 운동화와 아이팟을 연결해 운동 중 신체정보를 아이팟을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나이키는 100달러에 판매되는 조깅화 ‘나이키+에어 줌 모레이’에 ‘나이키+아이팟 스포츠 키트’로 명명된 새로운 무선 시스템을 먼저 적용한 뒤 시장의 반응을 보고 적용 대상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스포츠 키트는 7월부터 판매되며 예상 가격은 29달러이다.
나이키의 트레버 에드워즈 부사장은 “아이팟 나노 이용자 가운데 절반이 조깅 중에 이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나이키와 아이팟 두 브랜드는 잘 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나이키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나이키의 주된 소비자가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신제품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