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경유 큰폭 인상, 휘발유는 동결
겨울철을 앞두고 등유와 경유 등 난방유의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전망이다.
SK, LG칼텍스정유 등 정유사들은 1일 0시부터 등유 및 경유가격을 ℓ당 45~50원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휘발유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LG정유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등유가격을 ℓ당 50원 올려 실내등유의 경우 640원, 보일러등유는 630원에 판매한다. 또 경유도 ℓ당 45원 인상해 709원에 판매한다. 하지만 휘발유는 ℓ당 1,329원으로 지난 9월 가격에서 오르지 않았다.
SK도 등유가격은 ℓ당 50원, 경유가격은 ℓ당 45원씩 인상, LG정유와 같은 가격에 등유와 경유를 판매한다. 한편 S-oil은 실내 및 보일러등유를 ℓ당 45원 인상한 620~630원에, 경유는 ℓ당 40원 오른 680원에 판매한다. S-oil도 휘발유 가격은 동결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국제 유류시장에서 휘발유는 약보합세인 반면 등유 및 경유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
입력시간 2000/10/01 18:5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