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자신이 관리하는 인기댄스그룹 출신 가수의 악기를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모 연예기획사 과장 박모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가수 장모씨의 지하연습실 열쇠를 복사해둔 뒤 지난 3월12일 밤 11시께 연습실에 침입, 키보드ㆍ드럼ㆍ앰프 등 1천551만원상당의 악기와 음향기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훔친 악기를 장물로 팔아넘겨 카드 빚 700여만원을 갚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