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아파트에 결로없는 발코니 창호

현대, 국내 첫 성능 기준 마련

현대건설이 앞으로 짓는 ‘힐스테이트’에는 내ㆍ외부 온도 차이에도 물방울이 생기는 현상(결로)이 없고 외부 소음도 최소화된 첨단 창호가 설치된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자체적인 발코니 창호성능 기준을 만들어 최적의 단열ㆍ차음 성능을 갖춘 시스템을 ‘힐스테이트’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확정돼 시행 중인 발코니 확장 합법화와 오는 2008년 1월 시행 예정인 건물의 차음성능 기준 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고객들에게 쾌적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시행될 법규보다 더욱 향상된 자체 규정을 설정, 적용할 방침으로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에도 외부의 영향을 덜 받게 된다”며 “올해 말까지 연구를 마무리해 내년초 힐스테이트 분양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또 ‘힐스테이트’가 최고의 성능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갖춘 고품격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시행 중인 주택성능등급제의 20개 항목 외에도 자체적으로 11개 성능 43개 지표를 중심으로 주택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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