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 위성방송 전쟁가세

포드사가 15일 기존의 자동차 라디오 시스템을 2001년까지 위성방송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 제너럴 모터스(GM)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포드사는 이날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위성을 이용한 라디오파 송출권을 허가한 2개 업체 가운데 하나인 「CD 라디오」와 제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위성방송 허가를 갖고 있는 다른 업체는 최근 GM과 GM의 자회사인 휴즈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키로 한「XM 새틀라이트 라디오」다. GM과 투자자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왕가 소유로 알려진 XM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포드와 GM은 위성수신 라디오를 새로 생산되는 차에 장착할 예정이다. 또 기존모델에 설치할 수 있는 위성 방송 수신기도 별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 뒤 미국내 위성 라디오 수신자가 4천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입자들은 매월 10달러의 비용으로 뉴스와 토론 프로는 물론 각종 교통정보 등 1백여 채널의 디지털 방송을 잡음과 광고없이 들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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