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지리하게 옆걸음질을 하고 있다.23일 채권시장에서는 투신권등 투자자들의 장기채에 대한 외면이 지속되면서 지표금리채권인 국고채와 회사채가 거래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1년물 단기채 및 잔존만기가 1년미만인 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소 이뤄졌으나 금리는 조정세를 보였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7.10%,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8.80%를 나타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도 보합세인 6.70%를 보였다.
이날 신규 회사채 발행물량이 5,000억원에 달한 가운데 두산 2,500억원이 10.99%에서 투신권에 돌아갔다. 경과물인 통화채(98년 10월발행물) 50억원이 6.82%, 12월발행물 250억원이 6.94%에서 각각 거래됐다. 예금보험공사채 1월발행물 50억원이 9.71%에서 매매됐다. 한전채 100억원이 8.00%에서 소화됐다.
한편 1일물 콜거래(증권사 매매기준)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한 5.48%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