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세 연말까지 유지가능성 높아4.4분기의 평균 유가는 미국의 보복공격이 국지전에 그칠 경우 배럴당 20∼23달러, 회교권과의 대립으로 번질 경우 27∼30달러가 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8일 시나리오별 4.4분기 유가(두바이유 기준) 전망을 통해"미국의 공격에 따른 단기적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며 그 영향은 연말까지도 석유시장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경연은 우선 공습 이후 특수부대 투입으로 국지전 양상을 보일 경우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영향이 점차 줄면서 약보합세가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4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20∼23달러에 그칠 것으로 에경연은 예상했다.
그러나 공습과 지상군 투입에 따라 1개월 이상의 전면전이 전개될 경우에는 초기 급등 이후 전쟁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배럴당 22∼25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가 회교권과의 대립으로 치달을 때에는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평균유가가 27∼3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에경연은 예상했다.
한편 에경연은 연 평균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우리나라의 수출은 1억7천만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5억8천만달러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